의성군은 오는 6월 30일까지 의성조문국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래된 시간 속으로 미래와 동행하다! -조문국 회고시(詩)` 기획전을 개최한다.11일 군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지난해 발표한 `임노직이 찾아 읽은 조문국을 노래한 한문시`에서 다루어진 조문국 관련 한시(漢詩) 32수를 시화(詩畫)로 제작해 전시한다.작품에는 조선시대 문인 김종직(金宗直)의 `의성으로 부임해 가는 극기(유호인)을 보내다`를 비롯, 류성룡(柳成龍)의 `정자부(정사신)의 도미동(道味洞)을 읊는다` 등 문인·학자들의 조문국 회고시로 구성될 예정이다.그간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조문국의 역사를 보다 편안하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기획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화전(詩畫展) 같은 다양하고 참신한 주제의 기획전시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경상매일신문=조헌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