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새학기 출발이 중요하다.새학년을 맞이하는 친구들이 즐겁게 생활하며 별탈없이 지내면 좋겠지만 우려하는 학교폭력은 안타깝게도 신학기에 그 발생률이 높다고 본다.일부 학생들의 서열 정하기·기싸움 등이 집중되는 시기인 새학기, 교사들은 학교에서 일어난 학교폭력을 경찰 등 외부에 알리는것을 꺼린다.언어폭력·따돌림 등 상대적으로 경미한 학교폭력은 교내서 해결되길 바라지만 교권이 무너진 현실에서 학생들 지도하기란 그리 쉽지않다.학부모들 또한 학교전담 경찰관 배치로 인해 다소 안도감은 갖긴 하지만 현장에서 들리는 부모들의 목소리는 여전히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학교폭력은 어느 한 기관의 힘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 기관 간 이기주의나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으로는 학생들의 아픔을 치유할 수 없다고 본다.경찰은 물론 교육청, 학교 관계자·주민·학부모등이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수시 소통과 협력하는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다.교육기관은 땀흘리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체육활동, 인성교육 확대를 통해 학교폭력은 범죄라는 인식을 가질수 있도록 홍보를 해야된다.또한, 지방자치 단체와 교육청의 역할도 중요하다. 학교내에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CCTV설치 확충과 전문상담교사 배치를 늘려야 할 것이다.사람의 눈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면 기계 힘이라도 빌려야하고, 고민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 전문가의 도움도 절실하다.꿈을 키우고 우정을 서로 나누어야할 공간이 바로 학교이고 그 울타리 내에서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야 할 당사자들은 바로 청소년들이다.인생에 비춰볼 때 학창시절은 짧지만 참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다. 아쉽게도 이러한 사실은 훗날 성인이 돼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다.내 옆자리 친구가 얼마나 소중 한지 알지 못한채 지나치게 되는 경우가 없도록. 친구들과 함께 학창시절이 행복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한편, 봉화경찰서는 신학기를 맞아 전담경찰관인 심수경 경위가 명호초를 시작해 관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교육에 들어갔다.[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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