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가 1천만 명을 넘고 있지만 사후처리에 있어서는 비용부담과 장묘시설 부족 등으로 불법매립과 투기 등 무분별한 처리로 병원균 등 각종 질병을 옮길 위험과 악취 민원 등이 발생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경북도의 경우 유기동물 발생건수 신고가 하루 11건 정도이나 신고 및 파악되지 않은 로드킬과 반려동물 사체는 아주 많을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이에 따라 농림부 및 자치단체 등은 반려동물의 사체를 친정서적이고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제도개선 및 공공화장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농림부는 동물장묘업의 등록과 운영이 용이하도록 시설사업장 개설 시 폐기물시설 ‘설치승인서’를 제출하지 않도록 1월 21일부터 시행을 완화하고 있다.또한 동물화장장이 일반소각시설로 분류되어 다이옥신 검사대상에서 제외돼 정기검사 점검주기를 3개월 1회에서 6개월 1회로 완화된 것.반려동물이 2만여 마리인 경남 창원시는 전국 처음으로 반려동물 공동화장장인 반려동물 친환경 장묘시설 조성계획을 1월 18일 발표했다.전국에서 4번째인 6만2천여 마리로 반려동물이 많은 인천지역도 구·군단체장협의회 중심으로 반려동물 화장시설의 건립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동물애호단체들은 저렴한 비용과 위생적인 처리를 위해 자치단체에서 공공동물 장묘시설을 운영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나,지역주민들은 반려동물 화장시설에 대해 공감은 하지만,집값하락과 지역 이미지 훼손을 염려하며 반려동물 화장장을 혐오시설로 판단해 반대하고 있다.전국적으로 친환경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울진군 울진읍사무소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122두를 관리하고 있다.[경상매일신문=장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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