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경찰서가 초·중·고교 졸업시즌을 맞아 강압적인 졸업식 뒤풀이 방지를 위해 교육기관, 사회단체 등과 캠페인 개최 등 예방 활동에 돌입했다.현재의 졸업식에는 졸업을 기념하고 그동안 정들었던 은사 등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며 새로운 출발을 격려하는 예전 풍경은 찾아 볼 수 없다.졸업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집단폭력 행사, 교복 찢기, 계란, 밀가루 투척, 알몸 활보 등의 졸업식 모습이 매년 TV뉴스를 통해 보도가 되고 있다.졸업식 문화개선을 위해서는 경찰·교육기관 등의 예방활동과 제도적 장치마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청소년의 의식변화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축하를 빙자한 교복 찢기, 계란·밀가루 투척이 범죄행위가 된다는 것을 인식도록해 바람직하고 올바른 졸업식을 좋은 추억으로 남도록 해야한다.특히, 청소년들은 무엇보다 호기심이 많다.졸업식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건전한 졸업식 문화를 정착하는데 앞장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어린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때 위험해 보이면 빼았는다.이때 육아전문가는 대신할 장난감을 다시 아이 손에 쥐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졸업식 뒤풀이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학생들의 졸업식 문화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는 부분을 바로잡는 것은 어른들의 임무이고 역할이다.졸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본다.졸업의 본래 의미를 깨닫고 축하와 감사함을 갖는 건전한 졸업식으로 뜻깊은 날이 되길 기대한다.한편, 봉화지역은 지난 4일 소천 중·고 등학교를 시작, 오는 19일까지 초등생197명, 중등 238명, 고등학생 222명 등 총 657명이 졸업한다.[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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