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봉화 분천을 연결하는 경북내륙 순환철도 조기건설을 요구하는 울진군민들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전국에서 가장 교통오지인 울진지역 주민의 불편을 들어주고 경북북부권과 동해안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순환철도 개설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사정이 이러하자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군)은 새해부터 경북순환철도(울진~분천간)조기구축을 위한 대토론회를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울진주민 400명,재경군민 및 인근 시·군 100명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었다.이번 대토론회는 강석호 의원이 주관/주최 아래, 오는 6월 국토교통부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를 앞두고 주제발표자 및 토론자들이 지난번 포럼때 보다 인적가치가 높은 인사들로 구성하고 정부관료 등이 동참했고 많은 주민들은 지역의 결집된 열의와 강력한 의지를 전달됐다.대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장은 “2015년 현재 고속철도망은 경부선을 위시해 총 1천172.39km 연장을 확보했으며, 강원도와 서부 경남지역을 제외하고 경부측·호남축·전라선·경전선으로 구축돼 있다”며 “향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는 경북북부의 교통불편 개선을 위해 순환선을 넘어 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요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경북순환철도의 완공으로 경북북부순환망 완성은 물론 경북지역의 지리적 통합을 유도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조남건 전 국토연구원 국토인프라연구본부장은 “남부의 대구·동해안을 잇고, 울진과 영주를 연계하며, 서부의 김천 및 구미 등을 연결해 경북의 지리적 통합을 유도할 수 있다”며 “이는 경북순환망을 통해 전국으로 경제활동 권역을 확대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여객과 물류 수송에도 기여해 지역경제를 촉진하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한편, 국토교통부는 올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및 철도산업 발전계획 및 기본계획수립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국토부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용역을 수행해왔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철도산업위원회 심의와 공청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강석호 의원은 “경북순환철도는 대구·경북 내륙과 해안을 연결하는 통로인 동시에 수도권과 경북 동해안 간 거리도 좁힐 수 있는 비단길이 될 것”이라며 “울진~분천만의 시야에서 벗어나 경북순환철도 관점에서 철도건설이 미칠 사회적·경제적·문화적인 파급효과가 충분히 인식돼 지역발전이라는 또 다른 정책목표를 고려해서 정부 당국의 전향적인 입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임광원 울진군수는 “우리 울진은 그동안 ‘육지 속의 섬’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교통오지 속에서 지내왔다“며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울진~분천간 철도가 조속히 건설될 수 있는 길이 열려 국민들의 불편이 하루속히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며 군민의견을 중앙부처에 전달했다. 행정고시 출신인 임광원씨가 민선5,6기 울진군수로 재임하면서 오로지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군정을 이끌고 있다.“2015년 11월 19일은 울진의 지형도를 바꾸는 노룻돌을 놓은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울진~봉화 분천 간 순환철도 조기 구축을 위한 포럼에서 한 말이다.“우리는 경북내륙 순환철도망 조기 구축을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합니다.울진의 획기적인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