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바다산삼으로 부르는 홍해삼이 방류된다.(사진) 11일 경북도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 관게자는 “13일 독도 연안에서 4-5cm 크기의 홍해삼 5만미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경북도, 울릉군이 추진하고 있는 ‘독도바다 목장화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 이 해삼은 울릉지소가 최근 ‘자연산란방식’을 이용한 홍해삼 대량종묘생산에 성공한 것이다. 지금까지 수정 등을 통해 생산된 홍해삼은 대부분 중국 기술자에 의해 인위적인 자극을 주어 여러 번에 걸쳐서 수정란을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울릉지소는 수 년 간의 연구조사결과 자연산란에 의한 대량 수정란 확보에 성공, 건강한 어린 홍해삼 55만마리를 생산해 이번에 그 일부를 처음으로 독도에 뿌리게 됐다. 홍해삼은 독도와 울릉도, 제주도에서 주로 수심이 깊고 암반으로 형성된 곳에서만 자라고 있지만 현재 자원고갈로 인해 귀해지고 있다. 뻘과 모래에 서식하는 청해삼, 흑해삼보다 칼슘, 인, 마그네슘 등과 같은 무기영양성분이 많이 함유하고 있어 가격이 2-3배 비싸다. 특히, 홍해삼에는 내장을 튼튼하게 하고 피부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콘드로이틴이라는 물질의 함유량이 풍부해 최근에는 중국 등 해외 수요가 많아 수출품목으로도 유망하다.경북어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홍해삼은 지금까지 청해삼, 흑해삼과 달리 종묘생산이 어렵다고 생각해왔던 품종이기에 대량으로 종묘생산이 성공해 그 의의가 크다“ 면서 ”안정적인 대량종묘생산 기술확보로 인해 울릉도.독도에서 명품 해삼이 다시 빛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릉=조영삼기자 choys@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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