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위덕대학교(홍욱헌 총장) 사회복지학과 학생들과 교수들이 을미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11시 위덕관 3층 총장실을 방문해 소정의 대학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대학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된 계기는 대학 특성화 교과목 운영의 일환으로 12월 9일 교내에서 개최된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해 부상으로 받은 상금을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홍욱헌 총장님께 전달하게 됐다. 캡스톤디자인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다학제적, 융복합적 사고를 키우는데 역점을 둔 교과목으로 이번 경진대회 본선에는 사회복지학과, 외식산업학부, 유아교육과, 간호학과, 항공관광학과, 경영학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특히 사회복지학과의 캡스톤디자인은 현장밀착형 인재양성의 일환으로 시도되는 ‘사회복지학과 특성화’의 의지를 담은 강좌 중의 하나로 2015년의 경우 포항시 자원봉사센터, 굿네이버스 아동보호전문기관, 창포종합사회복지관 등과 연계해 지역사회 욕구를 해결하고자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성과물을 도출했다.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에게 대학발전기금을 전달받은 홍욱헌 총장은 “2015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오늘 학생들의 아름다운 선행을 보면서 올 한해 우리대학이 명품교육을 지향하면서 인성교육을 강조한 결실로 보여 매우 뜻 깊은 을미년의 마지막 날이다”고 말하면서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사회복지학과 김정은 교수는 “사회복지 캡스톤디자인은 교실에서 배운 이론을 직접 지역사회복지 현장에 접목해 봄으로써 지역문제 해결에 일조했는데 또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인해 소정의 상금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탁하려고 하는 학생들의 마음에 감동을 받아 사회복지학과 교수들도 조금씩 금액을 모아 같이 기탁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