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준기자]2016년 경산시는 그 동안 추진해온 성과의 토대위에 살을 붙여 희망경산의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도시철도를 따라 새로운 성장 축을 만들고, 조성중인 산업단지에 유망기업을 유치해 ‘더 큰 경산, 명품 자족도시’실현을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무엇보다도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대구광역권 철도망구축, 경산도시첨단산업단지, 통신부대 시설이전, 경산4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을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경산’을 만들기 위해 발전의 속도를 높여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을 만나 올해 시정구상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미래를 위한 핵심 엔진을 만들어 자족도시 준비 경산시의 최대 강점인 170여개의 연구기관을 활용한 국책사업의 전망·분석을 통해 미래 먹거리 선점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를 실현시켜 나간다는 목표다. 차세대 건설기계부품산업에 특수목적 기계와 철도차량부품 산업 등 수송 산업분야, 메디컬 섬유 융합소재 활성화 사업 등 첨단의료산업분야, 탄소 소재를 활용한 스마트 카 등 차세대 자동차 산업분야, K뷰티 코스메틱 비즈니스 구축사업 등 창조전략사업 분야, 무선으로 충전하는 무선전력전송산업 분야를 육성 지원하고, 강소기업을 유치해 나간다. △ 권역별 균형개발을 통한 모든 시민이 더욱 편하게 살 수 있는 도시조성 통신부대 시설 이전에 따른 개발규제 완화, 대구한의대~삼성현역사 문화공원간 도로개설, 용성면 지역의 자연휴양림 조성 등 동부권역 개발을 앞당기고, 상대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남부권역에 대해서는 국도 25호선 남천면소재지 진출입로 증설사업의 조속한 마무리와 남천의 맥반석, 차별화된 농산물 등 지역만이 가진 독특한 콘텐츠의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또 하양~남산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경산4일반산업단지 진입로 등 동서간 도로 확충, 경산산업단지와 경부고속도로를 잇는 하이패스 전용 I/C 신설, 도심 혼잡구간인 국도4호선 경일대~동서오거리 구간 확장 등 시민 생활편의와 경제 활동망 확충에도 힘쓴다. 이와 함께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양 꿈바우시장과 경산공설시장의 본격적인 현대화 사업추진을 통해 청년상인 창업과 특성화에도 지원한다. △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교육환경 조성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12개 대학, 12만 명의 젊고 창의적인 대학인적 자원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국제청년콘텐츠쇼’를 한층 더 업그레드 시키고, ‘청년 아이디어 중심 경북 글로벌게임센터 구축’ 등 청년 창업지원사업 등을 통해 문화 콘텐츠 산업과 청년 일자리로 연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관·학의 소통과 상생발전을 위해 ‘대학발전협의회’와의 창구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거시적인 안목으로 ‘경산시 장학회’ 운영과 시민 맞춤형 평생학습 기반조성으로 경쟁력 있는 교육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명문 교육도시 경산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 따뜻함이 넘쳐흐르는 행복하고 건강한 복지도시 경산 구현 경산지역자활센터 건립, 경산시 장애인직업재활 및 주간보호센터 건립, 시립어린이집 신축 등 복지 기반시설 확충 및 개선사업을 통해 `찾아가는 복지 경산`을 실천해 나간다. 또 출산장려금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건강한 생활터 만들기’사업과 포괄적 치매관리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사업을 핵심과제로 해 건강 수명과 건강 형평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경권역을 아우르는 재활병원 건립 추진으로 재활의료는 물론 인근 첨단복합의료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된다. △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고, 시민이 만들어 가는 스포츠·문화도시 경산 경산체육센터, 다목적실내체육관, 도서관을 연내에 완공해,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 인프라를 확충한다. 시민회관, 문화회관, 여성회관, 실내체육관 등의 프로그램을 강화해 기존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전국단위 체육대회 유치, 생활체육활성화로 보다 더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경산을 만들어 나간다. 또 남매공원,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의 다양한 프로그램개발로 도심속 시민휴식처로 손색이 없도록 하고, 1500년전 고대국가 압독국의 문화를 재정비해 시민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자연과 하나 되는 쾌적한 환경도시 조성 재난 위험시설 해소와 자연적·사회적 재난의 위험예방을 위해 사전 현장 확인과 예측 시스템을 확충해 나간다.또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추진, 지난 연말 확정돼 2020년 준공예정인 남천재해예방 정비사업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 만들기에 주력한다. 이어 ITS(지능형 교통체계)구축, 1마을 1숲 갖기, 도시 온도 1℃ 낮추기 등의 시책추진으로 시민생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 FTA 파고를 넘어 농촌에 희망을 주는 복지농촌 건설 농축산물에 대한 마케팅, 로컬푸드 사업, 6차 산업과 수출농업 육성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체험 휴양마을 조성 지정 등 지역의 다양한 잠재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농촌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농촌개발 공모사업 발굴을 적극 추진해 농축산인의 소박한 바람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난 연말 준공된 농업인 교육관을 중심으로 농업인들의 평생학습과 다양한 교육 확대, 안정적 영농을 위해 안정공제보험금 지원과 농업 경영자금 이자보조금 지원으로 영농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농작물 재해 보험 지원 사업과 지역농업 CEO 발전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복지 농촌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 행정, 시민에게 사랑받는 시정 추진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현장행정 추진과 화쟁사상을 적극 실천해 소통으로 더 높은 차원의 통합을 이루어 나갈 계획이다. 최 시장은 열린 행정과 시민이 공감하는 시정을 위해서는 온 몸의 감각을 열어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1천여 공직자와 27만 시민 모두가 자부심과 긍정의 힘으로 더 큰 경산을 만들어 나가는 데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산시 2016년의 목표는 그 어떤 주변 여건에도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경산의 힘’을 다져 나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