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준기자]경산시는 지난 16일 지역농업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농업인 교육관을 농업기술센터 부지 내에 새롭게 건립하고 준공식을 가졌다.이날 준공식에는 최영조 경산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지역 내 농업관련 기관단체장과 일반농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지신밟기와 테이프커팅을 실시하고 경과보고및 내빈축사의 순으로 진행됐다.그동안 농업인 교육은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을 주로 이용해 왔으나 공간이 협소하고 교육시설이 열악할 뿐 아니라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는 다양한 교육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만성적인 강의실 부족난으로 농업인들의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농업인교육관은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해 9월에 착공해 11개월만인 지난 8월에 완공했으며 건축연면적 1천223㎡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251석 규모의 대강강과 중·소강의실 및 조리실습 교육장 등을 갖췄다.이로써 지역농업인들은 최신시설과 시청각 기자재를 두루 갖춘 농업인교육관에서 경산농업인아카데미를 비롯한 품목별 농업인 연중교육과 여성농업인 교육, 귀농귀촌 교육 등 각종 교육 프로그램에 불편함이 없이 참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농업인단체의 회의 및 세미나 등을 포함하면 연간 1만5천여 명의 농업인 또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최영조 시장은 준공식 인사말에서 “농업기술센터에 농업인 교육을 위한 전용 교육관이 새롭게 조성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우리지역농업인들의 다양한 교육수요를 반영한 전문화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통해 농업인교육관이 명실상부한 지역농업인들의 평생학습 공간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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