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
영주경찰서 여성청소년 수사팀이 지난 14일 오후 4시께 영주시 풍기읍 금계리에 거주하는 문 모(82) 할머니가 집을 나간 후 돌아오질 않았다는 이장의 신고를 받고 밤을 새운 수색 끝에 15일 오전 10시께 주변 농로에 저체온증과 체력저하로 쓰러져 있는 문 할머니를 발견했다. 문 모 할머니가 발견된 장소는 주거지에서 1km 이상 떨어진 좁은 농로로 119 구급차량의 진입이 어려워 할머니를 발견한 송규석 경사가 문 모 노인을 직접 등에 업고 500m 이상을 이동, 안전하게 후송해 주변 사람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송규석 경사는 "경찰관 누구나 이런상황에서는 똑같은 행동을 보였을 것"이라며 "경찰관으로서 당연하게 한 일"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