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안동지사로부터 수리시설공사를 맡은 A 시공업체가 콘크리트 폐기물을 안동시민들의 식수원 상류 하천으로 방류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다.6일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일원에서는 파손 및 노후로 기능이 저하된 수리시설의 보수·보강 공사가 한창이었다.하지만 시공업체는 콘크리트 폐기물이 하천으로 흘러들지 않도록 최소한의 조치도 하지 않은 채 구조물 철거공사를 하면서 폐콘크리트 수십 톤을 하천으로 흘러 보내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특히 이 업체는 당국 단속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휴일에 공사를 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장 소하천은 안동시민들의 식수원과 그리 멀지 않아 식수원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이에 대해 시공사 현장 관계자는 "우리한테 이런 걸 지적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라며 기자의 취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공사를 강행해 발주사와의 유착 의혹을 느끼게 했다.또 이 현장은 친환경적인 농어촌정비사업을 시행한다던 당초 농어촌공사의 취지와는 다르게 마구잡이공사를 하고 있어 당국의 지도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한편, 이 공사는 농어촌공사가 총 사업비 23억 원을 투입 금소리 수리시설 보강공사를 통해 재해 예방과 물 손실 최소화 및 영농편의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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