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경주시는 양남면 읍천항~나아 원자력공원을 잇는 해안 마을길 ‘물빛나래길’을 ‘주상절리 파도소리길’과 ‘읍천 벽화길’을 연계, 개발해 양남 연안에 경주만의 독특한 해안 특화거리를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물빛나래길’ 조성사업은 양남의 제2의 주상절리라 불릴 만큼 지역을 상징하는 독특한 마을길을 조성하는 테마형 특성화 거리 조성사업으로 총 사업비 35억 원의 예산으로 2016년~2018년까지 3년간에 걸쳐 읍천항에서 나아리 원자력공원까지 1.4km 구간에 해수트레킹, 별빛산책로, 탈해광장, 지역특판장, 해안 데크로드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2016년도에 조성할 1단계 사업은 원전 사업자지원 사업비 16억 원으로 우선 시행하고 2017년~2018년도 2단계 사업은 도비 지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을 걷는 관광객이 주간에는 해수를 통해 피로를 풀고 야간에는 마치 별빛 위를 걷는 것 같은 별빛산책로와 포토 존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해 연간 100만 명이 육박하는 주상절리 관광객이 읍천리를 거쳐 나아리까지 유입돼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예산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해 새로운 볼거리, 체험거리 등 테마형 특성화 거리를 조성해 어촌에 활기를 불어 넣고 아름다운 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경주의 대표 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