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호기자]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공장장 심원환)가 구미시 도량동 밤실마을 2차 벽화사업을 완료했다. 구미시와 함께한 이번 벽화사업은 완료와 함께 지난달 29일 도량동 길재선생 충효당 앞에서 심원환 삼성전자 구미공장장과 박의식 구미부시장을 비롯한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를 축하하는 마을음악회를 열었다. 밤실마을 벽화사업은 길재선생이 후학을 양성했던 구미 밤실(문장골)을 벽화로 새롭게 되살려 마을환경도 개선하고 시민들도 즐겨 찾을 수 있는 명소로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추진됐으며 지난 2014년에는 구미고등학교에서 도산초등학교까지 700m에 이르는 담장을 야은 길재선생의 이야기를 벽화로 담았고올해에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동안 20여개 단체 및 학교에서 온 520여 명의 봉사자들이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함께 인근 담장 700m에 밤실마을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벽화로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구미정을 오르는 등산로에는 꽃밭을 가꾸고 주변 공원에는 이 곳을 찾는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포토존과 전통놀이 체험존, 그리고 솟대와 희망탑 등을 설치해 마을 환경도 개선했으며, 현재 벽화로 꾸며진 밤실마을은 구미시티투어 코스에 기입돼 있어 구미시민 뿐만 아니라 구미를 찾는 관광객들의 방문도 점증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의 심원환 공장장은 벽화사업에 참여해 준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벽화로 시작된 한 마을의 작은 변화가 마을주민, 지역사회 나아가 관광산업 등 다른 분야에 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밤실마을이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