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은 총리공관에서 정책조정협의회를 열고 당?정?청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노동개혁5대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에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또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과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 등 각종 경제 활성화 법안의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도 강조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노사정위원회의 대타협 정신을 담아 노동개혁5대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다며 지금부터는 노동개혁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과제가 남았다고 밝혔다. 김정훈 정책위 의장은 한중FTA 비준안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반드시 정기국회 내에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관련 단체의 눈치를 보는 야당의 제동걸기가 계속되고 있는데 피해 산업대책을 점검하고 신속한 처리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노사정 대타협 그 자체는 시작일 뿐이고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관련 입법조치가 이뤄져야 하고 또 행정지침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며 입법과정에서 많은 진통이 예상되지만 우리 아들딸들의 미래가 달린 문제인 만큼 연말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당ㆍ정ㆍ청이 힘을 모아야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부총리는 주요 경제 활성화 법의 국회통과가 시급하고 한중FTA 비준은 최근 수출부진을 겪는 점을 감안해서라도 더욱 절실한 과제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선 3년 넘게 표류하고 있는 서비스법, 관광진흥법, 의료관련 법안은 꼭 통과될 수 있도록 당의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렇다 이제 노동개혁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개혁이 하루라도 늦춰지면 질수록 취업을 기다리는 우리의 젊은 청년들은 희망을 잃게 되고 그것은 우리경제의 미래를 어둡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우리 젊은이들은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집 마련, 꿈, 희망을 모두 포기했다는 7포세대가 된지 오래이지 않는가? 청년이 취업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올해 7월 기준으로 청년층 실업자가 41만6천명에 달하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구직난이다. 당장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채 취업준비를 하고 있거나 단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젊은이 숫자까지 합하면 실질적인 청년실업자는 110만 명에 달하고 체감 실업률은 22%까지 치솟는다는 분석도 있다. 이제 여야는 정쟁을 떠나 나라와 국민을 위해 넓은 안목으로 법안처리에 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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