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최초로 다문화행복과를 설치한 경북도는, 다문화정책의 정보 교류와 상호 협력강화를 통해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23일 도청강당에서 다문화가족지원 유관기관 정책협의회(사진)를 가졌다.
다문화가족지원 유관기관 정책협의회는 다문화사회에 대한 인식은 높아지고 있지만,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간단체들 간의 소통부족으로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개최됐다.
이날 정책협의회에 경상북도교육청, 경상북도지방경찰청,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이주여성쉼터, 여성긴급전화 1366, 대학부설 다문화연구소(3개대학), 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시군 다문화업무 담당과장 등 30개기관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가 중점시책으로 추진하는 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확충, 민간복지자원개발 협력체계 구축, 다문화가족 지원 맞춤형 일자리 창출, 다문화정책 국내.외 교류협력 강화, 다(多)행복프로그램, 다문화가족 자녀 글로벌 인재 육성 등에 대해 미흡한 점과 보완할 내용에 대한 자문과 각 기관별 중점 추진시책에 대해 소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유관기관간 연계강화로 지역단위의 거버넌스 구축 도모,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ㆍ지원과 사회통합 촉진과 함께 다문화정책 선진화를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김승태 보건복지국장은 “다문화사회는 시대적 흐름으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사회통합 과정에서 다문화사회를 앞서 경험한 다른 국가들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열린 다문화사회로 발전키 위해 선제적, 체계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국장은 “특히,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촘촘한 다문화 정책 추진에 노력하고 향후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위해 시책개발과 다문화이해교육에 더욱 박차를 가해 결혼이민여성이 당당한 도민으로 살아가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