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제2회 국제학생축제’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엑스포공원에서 95개국 1천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에르난 브란테스 주한 칠레 대사를 단장으로 35개국 대사를 비롯해 가족 등 100여 명의 외교사절도 참석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렇게 많은 대사들이 한꺼번에 경주를 찾은 것은 처음이라고 말하면서 열렬히 환영하고 주한외교사절단을 초청한 만찬 자리에서 경제, 문화, 스포츠 교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그 성과로 아제르바이잔은 오는 8월에 우호도시 협약식을 맺기로 했다. 아제르바이잔 ‘가발라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로 지난해 자치단체장일행이 경주를 방문해 에코물센터의 우수한 하수처리 관리와 시립도서관, 경주예술의 전당을 벤치마킹 했다. 또한 타이완의 제2도시인 ‘타이난시’에 이어 세계문화유산도시인 ‘캔디시’도 샤위제라트네 주한스리랑카 대사가 교류에 적극 동의했다. 세계 4대문명의 발상지인 동시에 BC 2000년 전 고대이집트의 수도인 ‘룩소르시’와의 교류는 상징성이 매우 크다. 에티오피아의 디바바 아프데타 대사는 “솔모몬왕 시대부터 3천년의 역사를 가진 에디오피아와 경주시가 프랜드쉽(우정)을 갖자”고 제의했다. 한편 경주시는 라오스 ‘루왕프라방시’와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시’, 신라 왕자인 김교각 지장왕보살이 모셔진 중국의 ‘츠저우시’와도 연내 우호협약을 할 계획이다. 이날 최 경주시장은 주한외교사절방문단장인 칠레 대사로부터 초청에 감사하고 한국문화를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됐다며 감사패를 받고 답례로 섬세한 여러 문양이 조화롭게 새겨진 금모자를 증정했다. 외교사절방문단은 시립합창단의 공연과 경주시를 전반적으로 소개하는 영상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최 시장은 “신라는 공격적인 외교를 통해 세계 각국의 여러 문화의 다양성을 받아들인 나라였고 현재 경주시도 실크로드 선상에 있는 나라들과 우호 협력을 통해 세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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