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농기센터, 2년 예산 7억 2천만 원 확보
복숭아 단지 생력화ㆍ친환경 재배단지 조성
[경상매일신문=임경성기자]
사과 주산지인 청송군이 복숭아를 새로운 성장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복숭아 명품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군내 복숭아 재배면적이 50ha에 이르고 전국 최고품질의 사과 생산지로서의 특성상 복숭아도 우수한 품질이 생산돼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해 주왕산복숭아 작목반을 대상으로 친환경자재를 지원하고 고품질 재배기술교육을 통해 참여한 27호 전 농가가 GAP 인증도 받았다.
특히 사과 과잉생산과 수입개방화에 따라 새로운 소득 작목육성이 필요한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농촌진흥청 특성화사업에 공모해 청송 명품복숭아 재배단지 육성에 올해부터 2년간 7억2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따라서 올해 복숭아 단지를 생력화하고 친환경 재배단지를 조성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내년에는 친환경 체험단지를 기반으로 청송복숭아 브랜드 개발과 유통, 가공, 체험과 연계한 6차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청송은 사과주산지로서 기반을 다지고 있으나 단일 작목에 집중하고 있는 현실이다”며 “복숭아 재배단지에 신기술을 도입해 최고 품질의 복숭아 생산으로 새로운 성장 작목으로 육성해 소득을 배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