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의회 김원구의원, 윤석준의원은 지난16일 경제교통위원회 위원 전원이 발의한 대구국제공항 이용 항공사업자 및 여행사 재정지원 조례 상임위원회 심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대표 발의한 김원구의원은 현재 대구공항의 국제선 운항노선은 북경, 상해, 심양 등 대중국 3개 정기노선과 일부 아시아권의 부정기노선뿐이라고 했으며, 또한 국제선 이용객은 크게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로 인해 지역민들과 기업들이 인천과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함에 따라 엄청난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구와 기업의 역외유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어떤 방법을 선택하더라도 대구공항의 정기 국제노선 확충은 시급한 문제라고 제기했다. 심의한 조례의 주요내용을 보면 대구국제공항을 발착지 또는 경유지로 하는 항공사업자에게 국제선 신규개발에 따른 항공사업자 결손금과 공항시설 사용료, 국제선 신규개설 승객유치 여행사 지원금 등 재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양양, 군산, 청주공항 등 8개 지방공항을 두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2002년부터 조례를 제정하고 시행하고 있으며, 일부 자치단체는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2010년 국제 전세여객항공편수가 2009년 대비 2배 이상(1,631건 → 3,456건)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이중 지방공항의 전세 편수는 1,794건으로 2009년 709건에 비해 2.5배 이상 늘어났다고 했다. 이는 전체적으로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증설로 기인한 것이나,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의 지방공항 전세 편수도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2009년 50편 → 2010년 642편)했지만,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과 이용실적은 이에 크게 못 미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했다. 김의원은 2002월드컵, 2003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를 치렀고, 앞으로도 2012세계공충학회총회, 2013세계에너지총회, 2015세계물포럼 등을 개최할 국제도시로서의 품격에 맞게 대구국제공항을 격상시키기 위해서는 공항운영자 뿐만 아니라, 대구시, 항공사업자, 여행사, 운영을 감독하는 국토해양부와 협력해 수요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국내항공사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및 동남아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실시하고, 항공사 유치를 통한 대구국제공항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과 한시적 수요개발자금 지원을 통한 각종 장애요인을 해결하는 등 대구국제공항의 진정한 글로벌화를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면 잘 갖추어진 문화, 체육, 관광 인프라와 함께 첨단의료복합단지, 국가과학산업단지 등 첨단산업의 활성화로 국가 신성장동력의 대구가 될 것이라고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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