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뒷심부족으로 시즌 첫 승을 날리며 400승 달성도 실패했다. 17일 포항 스틸야드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라운드에서 포항은 부산 아이파크를 맞아 전반 2골을 선취하며 시즌 첫 승과 더불어 400승 달성을 눈앞에 둔 듯 했으나 뒷심부족으로 이를 지키지 못하고 2점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이로써 포항은 시즌 초반부터 홈경기의 잇점마저 살리지 못하고 시즌 2무 1패를 기록하며 무승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부산도 시즌 2무 1패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지쿠를 앞세운 포항은 선제골도 빠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9분 아크 정면에서 신형민이 날린 강력한 슈팅을 골키퍼 이범영이 잡지 못하고 놓치자, 2선에서 침투한 지쿠가 이를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킥으로 쾌조의 첫 득점을 선취했다. 이후 포항의 공세는 더욱 거세져 전반 13분 노병준이 골키퍼까지 제 낀 슈팅이 아쉽게 반대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으나 위협적인 공격의 수위는 부산의 조직력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포항의 기세에 눌린 부산은 전반 31분 방승환을 빼고 한지호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전반 37분 지쿠가 김한윤이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하는 것을 낚아 채 이를 슛으로 연결 그물망을 흔드는 추가점을 올려 사실상 첫 승을 거머쥐는 분위기로 이어졌다. 하지만 포항은 전반 40분 아사모아가 부상으로 박성호로 교체되며 잠시 페이스가 흐트르진 틈에 박종우의 프리킥을 문전에 있던 김한윤이 헤딩으로 연결, 포항의 골망을 갈랐으며, 후반 24분 이종원이 박종우의 코너킥을 가까운 포스트서 방향만 바꾸며 포항의 2번째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포항은 후반 24분 고무열, 후반 32분 김진용을 투입했고 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성호의 헤딩이 부산 골망을 갈랐으나 골라인을 통과하는 순간 지쿠가 발을 갖다 댄 것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결국 2-2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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