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우정의 워킹단이 걷기운동을 통해 16일 포항을 방문, 한국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일 우정의 워킹단’은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시 일본과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날 20명의 단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16일 포항을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부산을 출발해 16일 포항에 최종 목적지인 포항에 도착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 시민들로부터 시청에서 환영을 받았으며 박시장은 직접 일행을 맞이해 격려하고 환영행사를 통해 꽃다발을 전달했다. 또한 포항시 관내 진입 때부터는 포항 한일문화 교류협의회 회원들이 함께 걷기도 했다. 박승호 시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지난 9월 일본 외무성 초청으로 도쿄 방문에 이어 대지진 현장을 보고 엄청난 피해로 고통에 시달리는 이재민들의 아픔을 목격했다”며 “일본의 빠른 복구와 치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우시오 케이코 한일우정의 워킹단 단장은 “구호 지원을 해준 포항시에 감사를 드리기 위하여 최종 목적지를 포항으로 정했고, 워킹 행사를 통해 양국이 기쁨과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이웃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포항시의 아낌없는 성원과 우정의 워킹단을 환영해줘 감사하며 하루빨리 옛 모습 그대로 한국인들을 반갑게 맞을 수 있길 기다리고 있다’는 미조하타 히로시 관광청 장관의 메시지를 박승호 시장에게 전달했다. 단원들은 환영행사에 이어 죽도시장까지 걷기 행진을 계속하고 이튿날 구룡포 일본인거리, 오어사, 보경사 등을 방문했다. 또 지진 피해지역의 초등학생과 선생님들이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한국으로 보내온 엽서와 피해현장 사진전을 포항시청 1층 로비에서 3일간 가졌다. 일본 민간교류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한일 우정의 워킹단 20명은 지난 11일 부산에서 출발, 울산과 경주를 거쳐 6박 7일간의 걷기 대장정을 펼쳐왔다. 임종문기자 imjm@ksmnews.co.kr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전화] 070-7198-8884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