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은 18일 이명박 정부의 언론정책에 대한 국정조사와 미디어법 전면 재검토 등을 핵심으로 하는 19대 총선 미디어공약을 발표했다. 통합진보당은 현 정부의 언론장악 시도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관련자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해직 언론인을 복직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신문과 재벌의 방송 진출 등을 허용한 미디어법과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미디어렙법)을 전면 재검토하고, 종편 사업권 역시 백지상태에서 검토하기로 했다. 방송의 자율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영방송 경영진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인터넷 공간에서의 표현의 자유를 확대하기 위해 사이버 명예훼손죄, 모욕죄, 인터넷 실명제를 폐지하는 내용도 공약에 포함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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