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봉화우체국이 장애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한 장애인 전용 출입 통로를 막아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는 등 장애인을 무시하는 우정행정이 비난을 사고 있다. 봉화읍 내성리 234~8번지 소재의 봉화우체국은 1539㎡ 부지 위에 연면적1886,1㎡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3층건물로 건축돼 장애인들의 출입통로 등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각종 우편물과 택배 업무 등 우정서비스를 받기 위해 하루에도 수십여명 이상의 지역주민은 물론, 외지인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용객들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봉화우체국이 장애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됐던 출입구 통로를 막아버려 지체 장애인들이 이용을 못하고 있다면서 우정행정을 비난 하는 등 말썽이 일고 있다. 더욱이 공공기관 등 일정 규모의 건물 신축 시 장애인편의 시설을 의무적 갖추도록 규정된 가운데 봉화우체국이 대책없이 기존 출입구 통제는 장애인을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했다. 이로인해 평소 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 장애인의 편의시설인 출입통로를 통제한 사실을 사전에 홍보조차 하지 않 우체국을 찾는 장애인이 되돌아가는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김모(60ㆍ봉화읍ㆍ지체장애인) 씨는 “최근 소포 등 우편물을 발송하키 위해 휠체어를 타고 겨우 봉화우체국을 찾았지만 출입통로가 막혀 부득이 되돌아 왔다”면서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대해 봉화우체국 관계자는 “동절기 눈, 비가 올 경우 미끄럼 등 장애인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시적 출입구를 통제하게 됐다”며 변명 같은 답변으로 해명해 빈축을 샀다. 한편 봉화 지역 내에는 농아 인 등 4개의 장애인 협회에 총2280명의 장애인이 등록된 가운데 지체 장애인은 1600명으로서 이들은 평소 공공기관 등 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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