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독도경비대원들이 울릉도 학생들을 위한 주말교실을 열었다. 울릉군종합자원봉사센터 울림재능나눔봉사단은 최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지역 중학생 및 학부모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영어ㆍ수학교실 운영에 들어갔다. 봉사단은 지난달 중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수강생들을 모집한 결과, 34명의 학생들이 지원 해 이달부터 12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울릉한마음회관에서 교실을 연다. 재능기부로 활동 중인 봉사단은 울릉도ㆍ독도를 경비하는 경찰청 소속의 독도경비대 대원 18명이 자원봉사하는 단체다. 단원들 대부분 명문대 및 해외유학파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 대원들은 군복무를 대신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독도경비대에 선발된 우수 장병들로 울릉도와 독도를 순환하면서 경비근무에 나서고 있다. 단장인 한창수 대원은 “독도경비에 항상 자부심을 갖고있다”면서 “육지보다 교육환경이 열악한 섬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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