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헌국기자] 의성군은 지난 2년간 FTA 피해대책 보상으로 실시된 한우농가 폐업보상 결과 번식농가 위주의 소규모 농가가 다수 폐업함으로 인해 향후 한우사육기반 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돼 안정적 사육기반 확보를 위해 2015년부터 5개년 한우산업 장기발전 대책을 수립 해 한우사육 농가의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의성군은 한우의 품질고급화에 기본이 되는 가축개량사업과, 안정적 사육기반 유지에 필요한 암소의 번식기반유지 조성사업, 그리고 사양관리기술 개선에 의한 생산성 향상, 사육비 절감을 위한 조사료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향후 5년간 150억원(년간 30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가축개량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하기 위해 종축개량협회와 연계해 매년 암소의 유전능력 평가와 경제형질능력분석을 통해 우량 송아지의 생산을 돕고 한우의 등록율을 높여 전산관리를 통한 맞춤형 계획교배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에서는 최초로 금년부터 한우 숫송아지의 거세방법을 무혈거세에서 전두수 유혈거세로 전환, 5∼6개월 적령기에 거세를 실시해 거세 스트레스를 줄이고, 완벽한 거세를 통해 거세우의 출하일령 단축과 고급육 출현율을 높여 나가기 위한 시범사업을 의성군수의사회, 의성축협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금년 1년간 농가 계도를 통해 내년부터는 숫송아지는 거세우에 한해 가축시장 전자경매에 상장될 수 있도록 추진 할 계획이다. 의성군은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한 차별화된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마늘소 브랜드육에 대해서는 농장단위 HACCP 인증과 무항생제 인증제 가입율을 향후 5년간 100% 달성을 목표로 축산물안전성 강화에 집중적인 지원을 실시해 명실공히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 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아울러 사료비 절감과 양질의 조사료의 유통을 활성화 하기 위해 동절기 답리작 사료작물 재배면적 확대와 더불어 계약생산과 안정적 공급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조사료 유통센터를 의성축협을 통해 금년 건립토록 해 전업 농가들만 이용할 수 있던 곤포사일리지(0.6톤/1롤당)의 소포장 단위 포장을 통해 소규모 농가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조사료 유통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러한 의성군 한우산업육성 장기발전대책이 추진 될 경우 FTA 여파로 매년 15∼20% 정도로 감소하던 한우사육 농가의 감소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되며, 한우산업이 농촌경제의 커다란 버팀목이 될 것이다. 한편 2014년말 기준 의성군에서는 1055호에서 3만2693두의 한우가 사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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