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재경기 끝에 필리페 쿠티뉴의 결승골에 힘입어 FA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마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볼턴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앞선 홈경기(1월25일)에서 볼턴과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재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면서 극적으로 16강 그룹에 합류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양 팀의 승부는 후반에서 갈렸다. 후반 14분 볼턴의 아이두르 구드욘센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리드를 잡았다. 리버풀의 16강 진출이 멀어지는 듯 했지만 경기 막판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후반 41분 리버풀 라힘 스털링의 왼발 슛으로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동점골을 터트린 리버풀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정규시간이 모두 끝나고 후반 추가시간 쿠티뉴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볼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에 힘입어 리버풀은 2-1로 볼턴을 제압하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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