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측면 수비수 박선용과 측면 공격수 심동운을 동시 영입하며 공격과 수비를 업그레이드 했다.
포항은 5일 오후 3시 전 소속팀 전남과 계약이 종료된 박선용과 심동운의 입단 계약을 체결하며 공격과 수비에 날카로움을 더했다.
특히 박선용은 현재 포항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선주의 친형으로 수비형 미드필더와 우측 윙백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플레이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선용의 장기는 빠른 스피드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크로스와 강력한 슈팅까지 겸비하고 있으며 활발한 오버래핑과 수비력 또한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프로에 데뷔한 박선용은 3시즌 동안 76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특유의 성실함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며 K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 왔다.
포항은 박선용의 합류로 오른쪽 풀백자원인 신광훈, 박희철 선수의 군입대에 따른 전력손실을 보강과 함께 측면수비수 자리를 놓고 동생 박선주와 함께 선의의 포지션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측면 공격수인 심동운은 좌, 우 양쪽에서 활약할 수 있는 측면공격수로 탁월한 스피드를 활용한 공간 창출 능력이 뛰어나며, 활발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스스로 공격찬스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특출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상대 골문 앞에서의 몸싸움에도 능해, 세밀한 기술보다는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 놓을 수 있는 능력도 겸비한 선수다.
2012년 프로에 데뷔한 심동운은 3시즌 동안 79경기에 출전하여 11득점 4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데뷔 첫해부터 매 시즌 20경기 이상 꾸준히 출전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왔다. 또한 2011년에는 카페베네 U리그 최우수 선수상과 득점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그 해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로도 선발되며 성장 가능성을 주목 받아 왔다.
한편 포항은 박선용, 심동운의 합류로 공격과 수비에 걸쳐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전력보강을 이루게 되었다.
다음은 포항에 입단한 박선용, 심동운 선수의 입단소감이다.
△박선용) 동생이 활약하고 있는 팀으로 이적하게 됐다. 소감이 어떤가? = 동생이 많이 힘들어 할 것 같다. 제가 부지런한 편이라서 동생한테 잔소리를 좀 하는 편이다. 하지만 결국에는 동생에 대한 애정이고 둘 다 한 팀에서 정말 열심히 했으면 한다.
△동생과의 포지션 경쟁이 예상된다? = 동생은 왼쪽 수비, 나는 오른쪽 수비로 활약해서 포지션상으로는 크게 겹칠게 없어 보인다. 그래도 축구는 어디에서건 경쟁이 필요한 종목이다. 형이 왜 형인지 직접 보여주겠다.
△평소 포항에 대한 느낌은? = 저는 전남 유소년 출신이라 포항 유소년과 항상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 왔다. 동생이 오고부터 포항 경기도 많이 보고 했는데 굉장히 매력적인 팀이라고 생각했고, 경기를 볼 때마다 왜 강철군단이라고 하는지 느껴질 때가 많았다.
△포항에서의 목표는? = 우선 팀에 합류해 빨리 적응하고 싶다. 무엇보다도 K리그에서 우승을 한번 해보고 싶다. 그리고 골보단 팀을 위해 어시스트를 많이 하는 선수,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되고 싶다.
△심동운) 올해 포항은 외국인 선수 영입 등 심동운 선수의 포지션과 겹칠 수 있는 공격수 영입이 많았다. 포항에서 본인이 어필하고 싶은 부분은? = 저는 기술적인 면은 모르겠지만, 코칭스탭이 원하는 것을 제가 더 확실히 맞출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매 경기 항상 최선을 다해서 내 기량의 100%를 발휘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본인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플레이 스타일 등) = 저는 항상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뛴다. 남들보다 많이 뛰고, 최선을 다하는 것 이게 내가 가진 장점이다. 그리고 다른선수와 경쟁 보다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싶다.
△마지막으로 포항의 입단 소감과 각오한마디 = 포항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20경기 이상 경기출전하고 싶다.
△박선용, 심동운) 포항 팬 분들에게 한마디? = 이제는 포항스틸러스의 선수로 저희가 뛰게 되었습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한 플레이로 팬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겠습니다. 많이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포항이 우승할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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