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원년(元年)으로 삼는다는 것은 새 출발을 뜻한다. 새 출발할 때는 그 무엇을 목표로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이다. 포항시는 지난 2일 새해를 맞이하여 창조도시와 시민행복을 추구하기로 했다. 여기에서 창조도시란 경제발전으로써 시민들의 살림살이를 과거와는 달리 보다 잘살기이다. 또한 잘살기로써 시민행복을 구현한다는 뜻이다. 포항시의 새해는 포항시민들이 그동안 그토록 소망하던 KTX가 드디어 개통되는 뜻 깊은 해이다. 이 같은 새해를 맞아 2015년도 시무식을 새로운 역사에서 개최해 포항시민들에게 커다란 희망을 안겨주었다. 이게 바로 포항시민들이 창조도시 만들기이다. 동시에 행복추구의 실현이다. 이를 한마디로 묶는다면 이도 역시 새해 새 출발의 원년이다. 포항시는 지난 2일 오전 KTX 포항역사 건설현장에서 포항시 공무원 500여명이 참석해 을미년 새해 시무식을 가졌다. 2015년의 힘찬 시정도약을 다짐했다. 시정도약의 다짐은 바로 지역경제의 활력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포항건설의 원년으로 집약할 수가 있다. 지난 4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시무식은 오는 3월 포항과 서울을 연결하는 KTX가 개통된다. 그러면 ‘포항과 서울’ 그리고 ‘환태평양과 유라시아’를 잇는 글로벌 교통망이 구축된다. 포항시는 그동안 교통의 오지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가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더군다나 포항시가 최적의 투자대상 도시로 탈바꿈한다. 이 같은 기대와 함께 역사적인 새로운 출발의 의미를 담아 마련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년사에서 “포항발전의 한 획을 그을 KTX 건설현장에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새해에는 미래를 보는 혜안(慧眼)을 갖고 사전에 미리 대비하는 자세를 통해 갈수록 변화와 발전을 거듭한다는 의미의 ‘견기일신’(見幾日新)의 마음으로 창조도시 포항의 백년대계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여기에서 우리의 눈길을 끄는 대목은 미래 혜안이다. 이는 현재를 짚어가면서 포항시의 미래까지로 향해나가겠다는 이강덕 시장의 행정의지이다. 미래가 없다면 포항시의 미래 먹을거리도 없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또한 미래의 먹을거리를 당대가 장만해야 한다는 속뜻도 있다. 이게 바로 창조경제이다. 시민행복의 현실구현이다. 이날 공무원들은 시정구호인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과 슬로건 ‘창조도시 포항건설’을 다짐했다. 창조도시 포항의 4대 프로젝트 성공을 기원하는 ‘염원풍선’을 날렸다. 염원의 풍선은 강소기업 육성을 나타내는 ‘빨간 풍선’, 물류산업건설을 나타내는 ‘녹색풍선’, 해양관광실현을 나타내는 ‘파란풍선’, 그리고 시민행복기반 조성을 나타내는 ‘노란풍선’으로 각각의 시민적인 새해 소망을 담았다. 이날 시무식에는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이 참석해 공무원들에게 “KTX의 역사적인 개통을 앞두고 건설현장에서 열린 포항시 시무식에 함께 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올 3월에 있을 KTX 개통은 향후 백 년 동안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 동력으로 100년의 역사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같은 역설도 역시 위의 여러 가지 의미를 담은 내용과 동일하다. 시민적인 염원도 그렇다. 이제부터 남은 과제는 어떻게 행정으로써 현실에 알맞게 구현하는가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현실 행정 구현은 전적으로 행정의 몫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창조경제 역량을 한곳으로 집결시키는 것이다. 창조경제나 시민들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여론도 마찬가지이다. 포항시는 창조경제와 시민행복을 추구하되 시민들의 마음까지 행정에 담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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