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앞바다 밍크고래 혼획 부부싸움 해상투신자 구조 음주운항 선박 충돌 후 도주 을미년 새해 첫주말을 맞은 경북 동해안 해상에서 음주운항자 적발 등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졌다. 이로 인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과 3일 근무에 나선 포항해양경비안전서의 발빠른 대처가 돋보였다. 우선 2015년 정초부터 밍크고래가 영덕 원척항에서 혼획됐다. 4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새벽 4시 40분께 어선 D호가 양망작업을 하던 중 꼬리가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해 선장 허모씨(69)가 해경에 신고했다. 이날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5m 15cm, 둘레 2m 80cm 이다. 해경은 밍크고래를 조사한 뒤 포획된 흔적 등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 유통증명서를 발부, 강구수협 위판장에 넘겼다. 이어 해경은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영덕군 강구항 물양장에서 해상으로 투신한 구모씨(44ㆍ여)를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밤 10시 50분께 구씨 아들의 신고를 접수받은 인명구조요원 3명이 구조장비 및 자동제세동기를 지참, 긴급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인명구조요원은 해상으로 입수해 구씨를 구조했다. 한편, 구씨는 영덕 강구항으로 가족여행을 온 뒤 저녁 먹으며 이야기 도중 부부간 다툼이 발생, 아들과 함께 바람 쐬러 나간 후 해상으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낮 12시 30분께 음주상태로 상선 충돌을 일으킨 J어선 선장 김모씨(56)가 해상 추격 끝에 해경에 붙잡혔다. 김씨는 혈중알콜농도 0.082%로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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