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한 2014년 올해의 선수에 뽑혔던 손흥민(22ㆍ레버쿠젠)이 팬들이 택한 최고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지난 4일부터 26일까지 `축구팬이 뽑은 2014 KFA 올해의 베스트` 설문 조사를 했다. 올해의 경기,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 세 가지 분야로 나뉘어 대한축구협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조사된 이번 설문에는 총 2606명의 축구팬이 참여했다.
`올해의 선수` 부문 설문 결과 손흥민은 51%(1,319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팬들에게 가장 사랑 받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서는 지난 9월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고 전북의 K리그 우승을 이룬 이동국(15%, 386표)이 뽑혔다. 3위는 아시안게임 무실점 선방을 펼친 골키퍼 김승규(12%, 323표)가 이름을 올렸다.
2014년을 대표한 `올해의 경기`에는 아시안게임 남자대표팀이 북한과 치렀던 결승전인 것으로 조사됐다. 임창우의 연장 후반 극적인 버저비터 골이 터진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결승전은 참여 인원의 과반수 이상인 1420명(54%)의 선택을 받으며 `올해의 경기`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골`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 러시아전에서 터진 이근호의 중거리 선제골이 749명 (29%, 749표)의 선택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북한과의 결승전 임창우의 골은 21%(535표)로 2위, AFC U-16 챔피언십 8강 일본전 이승우의 현란한 드리블이 돋보인 추가골은 20%(514표)의 득표로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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