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 한 해 성과를 뒤돌아보고, 을미년(乙未年) 새해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포항시체육회(회장 이강덕 시장)는 지난 22일 오후 6시30분 필로스호텔 2층에서 한 해를 마감하는 ‘2014 포항체육인의 밤을 열고, 올해 최고체육상 시상 및 체육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권원수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체육회 임원, 국회의원, 시ㆍ도의원, 학교장, 기관단체장, 가맹경기단체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인 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올 해 추진한 체육진흥사업 경과보고, 포항시 최고체육상 시상, 체육장학금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고체육상 본상 시상식의 대상격인 공로상은 권혁찬 前상임부회장이 수상했다. 지난 2010년 12월부터 포항시 체육회 상임부회장에 취임한 권혁찬 수상자는 도민체전 6연패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과 포항시체육회 가맹경기단체 및 읍ㆍ면ㆍ동체육회 육성ㆍ지원을 통해 스포츠선진도시로서의 포항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지도상은 제43회전국소년체육대회를 비롯한 각종 육상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의 지도력을 발휘한 허진한 포항원동초등학교 코치(포항시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선수상은 제52회경북도민체육대회(육상 남중부 800m 1위),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육상 남중부 1500mㆍ30,000m 1위) 성적을 거둔 김세종(대흥중3)선수가, 최우수단체상은 포항시보디빌딩협회, 연구상은 김상수 계명대 사회체육학과 교수(포항시조정협회 회장), 신기록상은 제52회경북도민체전에서 각 종목별 신기록을 세운 황인성(포항시청-육상), 김가을(경북체고3-수영), 정소은(경북체고3-수영), 김준영(경북체고2-수영), 박재원(경북체고1-수영)이 수상했다. 더불어 특별상 모범경기단체상에 포항시배구협회, 포항시사이클연맹, 포항시사격협회가, 읍ㆍ면ㆍ동체육회상에 동해면체육회, 환영동체육회가, 표창패는 우창동체육회 사무국장 이근우 외 6명이, 감사패는 연일읍체육회 여성분과 총무 김경란 외 21명이 수상했다. 이 밖에 권구현(선린대 1-복싱), 양승재(두호고 1-탁구), 장현주(환호여중 3-역도), 조수아(장량초 2-빙상)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9명의 초ㆍ중ㆍ고ㆍ대 우수선수들이 체육장학금의 수혜를 받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8월 문경에서 열린 도민체전에서 6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포항의 위상을 크게 높이는 등 체육인들의 투혼은 53만 시민에게 큰 용기와 함께 ‘하면 된다’란 자신감을 심어주었다”며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각종 대회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둬 함께 도약하는 포항의 밑거름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