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공서열 위주 → 성과ㆍ역량중심 전환 4~5급 사기양양, 복수직렬로 개방키로 대구시가 변화와 혁신을 위해 새로운 인사제도를 차기 인사부터 시행한다. 대구시는 23일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 시정 비전으로 공직 내부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새로운 인사제도를 확정하고 차기 인사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새롭게 마련된 신인사제도는 기존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를 성과와 역량 중심으로 전환하고 격무·기피부서 및 고질·민원부서 근무자를 우대하며 기술·소수직렬의 승진기회를 확대하는 등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발탁해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조직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신인사제도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승진제도 중 4급 이상은 실적과 능력 중심의 발탁인사를 유지하고 6급~ 5급으로 승진 시 성과와 역량 중심의 신조직 문화를 견인할 우수 인력을 선발키 위해 역량평가제를 도입키로 했다. 역량평가제는 실제 업무와 유사한 정책수행, 설득·협상, 민원해결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내년에 공무원교육원에 역량평가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2017년에 시행한다. 이는 종전의 정실인사에 대한 불만과 반발 해소는 물론, 직원 개개인의 역량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역량평가와 더불어 성과창출이 탁월하거나 조직내부 신망이 두터운 직원에 대해 승진인원의 10~20% 정도를 승진 단배수 범위 밖에서 발탁할 수 있도록 해 열심히 일하면 반드시 보상 받을 수 있다는 인사정의 실현과 활기차고 일하는 조직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아울러 전보제도는 기존 승진을 위한 자리 선점 차원의 연공서열형 전보를 탈피해 소통과 경쟁 개념의 전보제도로 전환할 예정이며 주요핵심 사업에는 적재적소 인력배치를 위해 인사부서에서 개인의 역량을 파악해 전보하는 기획인사와 맞춤형 희망인사를 시행하고, 격무·기피, 고질민원 부서 장기근무자와 성과평가결과 우수자에 대한 부서선택권 부여, 지원부서와 사업부서 간의 상호 전보도 가능케 하기로 했다. 또한 개인별 업무추진 실적을 평가할 수 있는 상시기록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기술·소수직렬에게 승진·보직기회를 주고 사기앙양을 위해 상위직급(4~5급)을 복수직렬로 개방·확대해 행정·기술직렬 직위도 상호 전보해 타 직렬 간 소통 및 업무 이해도를 높이기로 했다. 특히 이번 인사제도 개선 계획에는 그동안 시와 구·군 간의 교류가 없어 구·군과 소통이 단절되고 행정서비스 격차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있어 시와 구·군 직원 상호 파견 교류 키로로 하고 지난 ’2015년 상반기에 관련 규정(규칙)을 정비해 시행키로 했으며 여성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희망부서 및 주요부서 배치를 확대키로 했다. 그동안 지방의 재정여건과 업무별 특성과 차별성 논란이 우려됐던 전문직위제를 도입·운영해 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키로 했으며 체계적이고 상시적인 인사 상담제도를 활성화해 직원들의 인사 애로·고충 해결에도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정비전 및 전략목표 공유를 통해 소통과 협치를 강화하고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창출을 위해 도입한 성과관리시스템과 연계해 평가·보상시스템을 구축하며 특별과제수행 또는 행사를 위해 불가피하게 휴일근무(8근무시간 이상)를 할 경우 대체휴무 지정권을 부서장에게 부여하고, 단위사업 또는 현안업무 수행에 탁월한 성과를 거양한 경우 특별휴가도 허용할 예정이다. 특히 일선 민원창구 공무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시락콘서트’를 신설해 직무 스트레스 해소와 시민에 대한 미소친절 서비스를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며 실·국·본부 내 부서 간 전문성과 협업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직장교육이 매년 의무화되고, 고졸·새터민 신규채용공무원 등을 위한 멘토링제를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조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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