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경북 동해안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9일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안의 우수한 지질자원과 생태자원을 국가 및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하기 위한 기초학술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에서 후원하고 세계지질공원망(GGN)에서 인증하는 특별한 지구과학적 중요성을 지닌 지질유산을 보유한 지역으로서 최근까지 세계적으로 34개국 111개소가 등재됐다. 우리나라는 제주도가 유일하다. 앞서 도는 동해안지역을 국가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지난해 5월 동해안 세계지질공원 타당성용역결과 25개소의 지질명소에 대해 지질공원으로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바 있다. 이번에 실시한 기초학술조사 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지질명소(21개소)에 대한 학술적 가치 규명과 명소에 대한 명칭과 개소 수 조정 등 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대응전략과 구체적인 추진방안 논의와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한편, 도는 지난 4월 11일 국가지질공원에 청송이 인증ㆍ고시되면서 울릉도ㆍ독도와 함께 전국에 유일하게 2개의 국가 지질공원을 보유한 광역자치단체가 됐다. 도는 앞으로 내년에 동해안권 지질명소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청송 국가 지질공원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신청하고, 2017년에는 동해안을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권오승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국가 및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될 경우 지역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특산품 등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으며 지질명소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증가로 동해안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최종보고회를 통해 제안된 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프로그램개발, 해설사 양성, 탐방센터, 주민설명회 등 관련 사업들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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