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유림단체들은 지난 5일 오후 2시 보문호반광장을 시작으로 ‘보문호수둘레길’을 걷는 장학금 모금을 위한 경주유림걷기대회를 가졌다. 이번 경주유림걷기대회에는 경주향교와 성균관청년유도회 경주지부가 주축이 돼 여성유도회, 상진회, 담수회, 사마소보존회, 임난의사추모회, 정풍회, 보인회, 금난회 및 월성원자력본부, 원자력환경공단 등이 참가했다. 우리 사회의 선비로 일컬어지는 유림에서 우수 인재 발굴ㆍ육성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경주시장학회 장학금 모금에 동참하기 위한 이번 걷기대회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600여명의 유림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이상필 경주향교 전교는 “평소에 가지고 있던 지역 어른들의 청소년 교육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아울러 유림이 시민과 소통하고 정의로운 사회와 대동화평의 시대를 열기 위한 포석의 일환으로 후학양성기금(경주시장학금) 조성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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