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향교 기로연 “만수무강 하세요”

봉화군은 3일 오전 11시30분 군민회관에서 지역 내 70세 이상 어르신 240여명을 모시고 경로효친 사상의 참 뜻을 일깨우는 기로연을 개최해 관심을 끌었다. 봉화향교가 주관ㆍ개최한 기로연은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경로사상을 높이기 위해 조선시대 기로소에 등록된 70세 이상 문신들을 예우하기 위해 왕이 베풀던 잔치다. 올해 13번째를 맞는 기로연은 봉화문화원 수강생들의 사물놀이, 가야금연주, 민요합창 등 다채로운 무대를 꾸며 어르신들과 함께 즐기는 흥겨운 한마당 잔치가 됐다. 김덕수 전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과 자리에 함께한 젊은이들이 우리민족의 전통문화인 기로연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박노욱 군수는 “기로연은 단순 노인잔치를 떠나 우리 의 전통 유교문화를 지키며 경로효친 사상을 통해 어르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명기자 psm@gsm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