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선율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한 해 마무리를 함께 한다.
포항시립예술단은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영국의 거장 존 루터’를 연다.
이번 공연은 공기태 시립합창단의 지휘와 소프라노 김은주가 협연한다.
이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하는 영국 작곡가 존 루터의 마니피캇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존 루터(1945ㆍ영국)는 20세기 후반 이래 현재까지 합창 음악 작곡가 중 가장 성공한 작곡가로 그의 100여편의 합창 작품 중 가장 성공한 작품이 `마니피캇`이다.
마니피캇은 라틴어 가사로 된 곡으로 예수 잉태를 예고 받은 마리아가 엘리자벳을 찾아가 부른 노래이다. 바흐 이래 수많은 작곡가들이 작곡한 합창양식이다.
화려한 리듬과 선율, 장대한 스케일이 특징이고 특히 소프라노 솔로곡 4번 Etmisericordia(자비를 베푸시니), 6번곡 Esurientes(주린 자들은)는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다.
또 하나의 특징은 국립 오페라단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의 오페라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소프라노 김은주(대구가톨릭대 교수)의 독창을 들을 수 있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1부에 ‘눈 꽃송이’, ‘눈’, ‘서시’, ‘못잊어’로 한국합창곡 4곡과 소프라노 김은주의 ‘동심초’, 오페라 라 왈리 중 ‘이제 멀리 떠나야 해’로 구성된다.
2부에는 마니피캇 총 7곡 중 2번을 제외한 6곡이 연주된다.
이번 공연은 전석 지정석이고 2천원으로 입장가능하다.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포항시 문화예술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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