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최우수선수를 놓고 이동국(전북), 산토스(수원), 차두리(서울)가 경쟁을 펼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보선정위원회는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의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별 후보를 25일 발표했다.
후보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 가운데 주간 MVP와 위클리베스트 횟수, 선수평점, 개인기록, 팀성적 등을 토대로 선정했다.
영플레이어상은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선수 가운데 만 23세 이하, 국내외 프로 출전횟수 3년 이내, 해당 시즌 K리그 전체 경기 중 절반 이상 출전 선수가 후보로 뽑혔다. 과거 신인선수상 수상자는 제외된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최우수선수는 이동국-산토스-차두리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동국과 산토스는 현재 득점 랭킹 공동 1위에도 올라있다.
이동국은 K리그 클래식 우승팀 전북의 주축 공격수로 올해 31경기에 출전, 13골을 득점했다. 산토스는 34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뽑아냈다.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최근 A대표팀에도 재승선한 차두리 역시 MVP 수상 경쟁에 가세했다.
K리그 클래식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전북 현대의 K리그 우승을 이끈 최강희 감독, FC서울의 FA컵 준우승과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을 이끈 최용수 감독, 수원 삼성의 2위를 이끈 서정원 감독이 후보로 선정됐다.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는 김승대(포항)-이재성(전북)-안용우(전남)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K리그 챌린지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조진호(대전), 조동현(안산), 남기일 감독대행(광주)이 이름을 올렸다.
또 K리그 챌린지 MVP 후보에는 아드리아노(대전), 최진호(강원), 박성진(안양)이 후보로 압축됐다.
수상자는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며 다음달 1일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시상식에는 부문별 후보에 오른 K리그 선수들과 각 팀 감독, 축구팬 200여명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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