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언어·문화 달라도 우리는 이웃”

예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정옥)는 ‘2014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지난 16일 오전 예천진호국제양궁장 내 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는 예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예천라이온스클럽이 주관하며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예천라이온스클럽 회원, 다문화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다양한 국가별로 결혼이주여성들의 패션쇼 공연을 시작으로 평소 다문화센터에서 갈고 닦은 수준급 방송 댄스 실력을 뽐내고 베트남 전통모자 ‘논라’를 이용한 아름다운 베트남 전통춤 공연, 중국ㆍ필리핀ㆍ일본 등 개성을 살린 장기자랑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이현준 군수는 “‘다름은 틀림이 아니다’라는 인식으로 어울림 행사로 함께 나누며 하나 되는 지역민이 돼줄 것”을 당부하며 “우리 문화와 말을 익혀 가족과 소통으로 이해하고 사랑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 지역사회의 주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정옥 센터장은 “지역사회 내 다문화가족이 함께 어울림으로써 정서적 유대감을 통해 우리사회 적응이 건강하게 이루어지고 지역 주민과 다문화가족 관계가 보다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덕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