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장을 남기고 전라도 광주에서 집을 나간 자살 의심 청년을 일선 경찰관의 작전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청도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정기동 계장과, 김경욱 경사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지난 9일 광주북부경찰서 관내에서 부모님께 유언장을 남겨 놓고 가출한 H씨(25)가 11일 새벽 2시께 청도역앞에 설치된 공주전화기로 전화가 걸려왔으니 빨리 주변을 수색해 달라는 수색 공조요청을 받고 서둘러 전단지를 준비, 주변 CCTV와 모텔, 식당, 인력시장, 버스 터미널을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위치 추적으로 청도역 부근에 머물고 있는 것을 확인, 잡으려고 하면 도망가거나 돌발 행동의 우려가 있어 자살 의심자 어머니의 간절한 부탁으로 밀양방면으로 걸어가고 있는 의심자 뒤를 미행했다. 그러던 중 가출자의 어머니와 친구들이 도착, 함께 가출자를 안전하게 구조 했다. 정 경위와 김 경사는 “삶을 포기하려한 H씨를 설득해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조언도 하는 것이 경찰관”이라며 “한 청년의 귀한 목숨을 구한 것도 경찰관의 소임을 다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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