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공무원들이 가을철 농번기를 맞아 농촌일손돕기에 앞장서 농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농촌 인력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시는 기간 동안 850여명의 직원들이 자매마을 일손돕기에 참여했으며, 과수 수확 및 주변 환경정화활동 등 많은 일손이 필요한 수작업을 지원했다.
특히, 대규모 인력 동원 대신 부서별 10~15명 단위로 자매마을 일손돕기에 나서고, 중식과 간식 등을 자체 준비해 농가의 부담이 없도록 했다.
지난달 20~31일까지는 해병대 제1사단, 해병대교육훈련단 등 6600여명의 군병력을 지원했으며, 지역기업과 민간단체도 자매결연마을 일손지원에 나섰다.
또한, 포항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930여명에 이르는 일반인 자원봉사자들도 농촌일손돕기에 동참했다.
한편, 포항시는 매년 봄과 가을 농번기 가장 일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을 농촌일손돕기 중점추진기간으로 정하고, 군부대와 공공기관, 기업체, 시민단체의 지원을 받아 일손부족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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