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안 떨어지고 가격도 40% 정도 저렴 市 건설본부, 관행적 비싼 아스콘만 사용” 지난 12일 대구시 건설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조재구 의원은 도로포장에 사용되는 아스콘을 상온재생아스콘을 사용하면 예산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조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장에 상온재생아스콘(폐아스콘 골재 80%에 신골재 20%를 섞어서 만든 아스콘으로 일명 ‘리바콘’의 시제품을 직접 들고 나와, 조달청에 등록된 일반아스콘과 품질면에서 결코 떨어지지 않고 가격 또한 40%정도가 낮은 상온재생아스콘을 사용할 것을 주장했다. 이어 조 위원장은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서 아스콘 소요량의 25~40% 이상 순환골재 재활용제품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현재 대구시 건설본부에서는 재활용제품으로 상대적으로 값비싼 아스콘만 사용하고 있고 상온재생아스콘 사용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경남도시개발공사(12만톤 사용), 창원시(1 0만톤 사용), 천안시 등 다른 도시에서도 이 제품을 사용해 도로포장에 비용을 절감한 사례도 있다. 지금까지 대구시에서는 관행적으로 비싼 아스콘을 사용해 시민의 세금을 낭비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하며 공무원의 안이한 자세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또 조달청 기준의 톤당 아스콘 가격을 밝히며 “일반아스콘이 6만4 000원 재생가열 아스콘이 5만6000원에 비해서 상온재생아스콘은 3만8500원 정도로 도로사업에서 예산을 절반 가까이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재활용제품을 사용하면 예산절감과 함께 환경보존의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구시 안철민 건설본부장은 “품질상 문제가 없다 하면 사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위원장은 “도시철도3호선 야간경관 조명 등과 관련해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하려면 별도의 장소와 시설이 필요 했는데, 도시철도3호선은 경부고속도로, 경부선철도를 가로 지르게 돼 야간경관 조명 설치로 도시이미지 제고에 적합한 시설이라 생각되며 야간경관조명이 대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교량, 정거장 등의 조명 디자인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을 당부했다. /조영준기자 jyj@gsmnews.kr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