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현정부 지역발전정책의 핵심인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에서 110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국 720개 사업 중 15%에 해당되는 것으로 17개 시ㆍ도 가운데 가장 많다.
이에 따라 2014∼2015년 2년간 확보된 국비는 862억원에 이르며, 미확정된 2016~2018년 국비까지 포함할 경우 최대 499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도는 앞서 지난 6월에도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4년도 생활권 선도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6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41억원을 확보(전국 36개 사업, 643억 국비지원의 20%)하는 쾌거를 이뤘다.
도가 현정부의 핵심 지역개발정책인 지역행복생활권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에 실시한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은 지난 1월 도내 23개 시ㆍ군의 자발적 합의에 따라 구성된 11개 생활권(도내 9, 타시도 연계 2)에서 발굴한 사업이다.
선정은 약 9개월간의 지역발전위원회 자체검토 및 부처 의견조회와 중복성 검토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생활권별로는 포항중추도시생활권의 동해안 어장 공동관리 등 23건, 경산ㆍ영천ㆍ청도생활권의 K-퓨전양념 지역전략식품산업 육성 등 9건, 고령ㆍ성주생활권의 주간보호센터설치운영 등 14건의 사업이 선정됐다.
사업분야 별로는 지역생활권 활성화 83건, 문화ㆍ환경 13건, 일자리 창출 8건, 복지ㆍ의료 분야 6건, 기타가 6건이다. 소관부처별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44건, 환경부 27건, 국토교통부 10건, 해수부 8건 등의 순으로 생활권 사업이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은 소관부처별 예산에 반영돼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계획이며 앞서 확정된 선도사업은 2014년도 예산이 교부되어 해당 시군에서 사업추진 중에 있다.
이희열 도 균형발전사업단장은 “이번 지역행복생활권 최다 사업선정을 통해 도민이 행복한 생활권 구현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면서 “이 기세를 몰아 도와 시ㆍ군이 혼연일체가 돼 내년도 신규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기자
njh@gsm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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