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지난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6라운드에서 0-1로 아쉽게 패해 16승 9무 11패 승점 57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이날 포항은 강상우의 패기 넘치는 돌파를 앞세워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에는 미드필드에서 접전을 벌였고, 강한 수비를 펼치며 전북 공격을 차단했다.
그러던 전반 24분 선제골을 내줬다. 김원일이 이승기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경합 중 파울을 하고 만 것. 이로 인해 실점을 하고 말았다.
0-1로 뒤진 포항은 서서히 공격을 펼치며 반격했다. 하지만 전북 진영까지 볼이 연결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전북 문전으로 볼을 투입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후반전 들어 포항은 강수일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전북 측면을 두드리며 슈팅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후반 4분 김태수, 7분 강상우가 전북 수비를 흔드는 슈팅을 했다. 후반 15분에는 김태수가 전북 골대 정면에서 코너킥을 헤딩 슛 했으나 권순태의 손에 걸렸다.
포항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패스로 전북 진영을 침투했다. 하지만 정확함이 미흡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볼을 연결했고 후반 36분 강수일이 날카로운 슈팅을 했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경기후 황선홍 감독은 “선제 실점이 상당한 부담감으로 이어졌다. 후반전에 변형을 주었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며 황 감독은 전반 24분 카이오에게 내준 골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했다고 봤다.
이어 황선홍 감독은 2위가 어려워진 상황에 대해서 “자력으로는 어렵다.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다른 팀이 어떻게 하던 우리가 중요하다. 10일의 기간이 있으니 정신적으로 잘 추슬러서 마지막 2경기를 잘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