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2015학년도 대학수능시험이 끝났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찬바람이 불고 체감온도가 뚝 떨어지면서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을 긴장시킨 가운데 별 탈 없이 무사히 치러졌다. 수험생들은 입실 시간에 늦지 않도록 미리 준비했고,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도 시험장에 가져가지 않도록 주의에 응했다. 주민들도 수험생이 시험을 잘 치르도록 최대한 배려했다. 수능성적에 따라 대학이 결정되고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은 해방감은 느끼겠지만, 결과에 따라 낙담이나 정신적으로 방황하는 경우도 많다. 지금부터 시험성적이 발표되는 12월 중순까지 수험생 자녀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절실하다. 성적을 비관한 수험생들이 중압감에 못 이겨 각종 사고에 연루 될 수도 있다는 것. 또한, 수험생들도 시험을 치렀다고 모든 게 다 끝난 것은 아니다. 적성에 맞는 학과선택, 논술ㆍ면접 준비 등 관문이 남아있는 만큼, 신중과 차분하게 준비하도록 주의 조언이 필요하다. 따라서 수능시험을 마친 학생들에게 모처럼의 자유로운 시간을 갖게 될 수 있도록 보다 건전한 자기계발과 취미생활 등의 프로그램을 학교와 가정에서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학교 측도 수능 이후 자율학습으로 시간 때우기 식 운영은 안 된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학교와 경찰들도 생활 지도에 만전을 기해야 될 것으로 본다. 특히, 수능을 마친 학생과 청소년들이 시험 준비에서 벗어난 해방감, 다가올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에 편승, 걷잡을 수 없는 탈선행위로 이어 질수도 있어 긴장을 놓아서는 안 된다. 여기에다 불량 청소년들이 수능시험을 마친 학생들을 유혹해 흡연과 음주를 함께하며, 밤늦도록 길거리를 배회하면서 주의를 불안하게 할 수 도 있다는 것도 결코 잊지말아야한다. 한편, 봉화지역의 경우 2015년 수능시험에 응시한 학생들은 재수생, 검정고시생 12명 포함 총 144명으로 교육당국과 학부모, 경찰이 다함께 이들의 탈선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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