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은 신청 5년 만에 경주 신월성 2호기의 운영허가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의해 결정됨에 따라 약 8개월 간 시운전을 거쳐 내년 7월께 상업운전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3일 제31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개최해 ‘신월성 2호기 운영허가안’에 대해 심의ㆍ의결했다.
원안위는 전문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수행한 신월성 2호기 운영허가 신청서류의 심사결과와 각 공정별로 실시한 원자로 시설에 대한 사용전검사 결과 등에 대해 검토한 바 원자력안전법 제21조의 허가기준에 만족하는 것으로 평가해 이번에 운영을 허가키로 결정했다.
한수원은 지난 2009년 12월 신월성 2호기 운영허가를 신청했으며 안전기술원이 3년 10개월간 수행한 심·검사 결과를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에서 13차례에 걸쳐 사전 검토했고 원안위에도 4차례 보고한 바 있다.
또한 한수원은 심ㆍ검사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ㆍ검사보고서 초안을 지난 10월부터 공개해 왔다.
그리고 한수원은 이번에 신월성 2호기의 운영허가가 결정됨에 따라 2호기에 첫 핵연료를 장전하고 약 8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내년 7월께 본격적으로 상업운전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같이 안건으로 상정된 ‘중ㆍ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사용전검사 등 결과안’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를 거쳐 재상정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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