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옛 계수조정소위) 첫 회의가 열리는 16일 법정처리 시한 내 예산안 처리를 위해 야당의 ‘박근혜표 예산’ 감액 공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속도를 낼 방침이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야당은 누리과정, 경제활성화, 창조경제 예산안 등 ‘박근혜표 예산’으로 규정된 5조원을 삭감해 복지예산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세우며 예산안 처리를 정치공세로 전환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자칫 정쟁이나 정치공세가 끼어들어 예산을 다뤄야 하는 귀한 시간을 허비하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된다”면서 “예산안이 법정시한에 맞춰 통과될 수 있도록 주어진 시간을 아끼고 아껴서 내실있는 예산심사에 몰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대변인은 “16개 상임위 가운데 오늘까지 13개 상임위가 예비심사를 마쳤고 그 결과 예산 규모는 현재까지 정부안 대비 9조 6800억원이 늘어나 예산조정소위 심사과정에서 대폭 삭감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올해는 국회선진화법으로 이달 말까지 예산안 심사를 완료하지 못할 경우 다음 날인 12월 1일 정부 원안이 자동으로 본회의에 상정된다”면서 “국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국민의 비난을 듣지 않으려면 한시가 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예결위 여당 간사로 예산안조정소위에 참여하는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도 전날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선진화법에 따른 자동부의제가 올해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국회가 제때 예산안을 처리하는지 국민이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반드시 12월2일 예산안이 통과되도록 예산안조정소위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어 향후 소위 운영방안과 기획재정위원회 소관부처인 기획재정부 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간다. 소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17일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방위원회 소관부처에 대해 심사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