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과 유연탄 원료 가격이 하락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철강업계의 2분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를 시작으로 올 1분기까지 영업이익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철강업계로서는 철광석과 유연탄의 하락은 마진증대에 있어 가뭄에 단비와 같은 효과를 가진다. 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가중치를 고려한 철광석의 톤당 가격은 149.9달러에서 2분기 무려 23.3%p 상승한 184.7달러, 3분기 181.9달러로 고공행진을 거듭하다 4분기에 들어서 179.4달러로 하락 반전해 올해 1분기 139.2달러선으로 하락했다. 유연탄도 지난해 2분기 296.2달러까지 치솟았다가 3분기부터 하락세로 반전해 올해 1분기 153.9달러선까지 하락했다. 이에 따라 고로사들의 가중치를 고려한 쇳물의 톤당 비용이 지난해 2분기 502.9달러까지 치솟았던 것이 올해 상반기에 진입하면서 351.6달러선까지 크게 하락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계는 이 같은 원재료 가격의 하락과 국내외 제품 가격의 상승효과까지 더해져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 빠른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에서는 1분기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을 각각 5000억원 미만과 1500억원 미만을 전망했지만 다가오는 2분기에는 포스코는 최소 8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현대제철은 20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고로부문의 경우 원재료 계약가격이 1분기 60달러, 2분기 40달러가량 하락추정과 성수기 진입, 국제가격과 내수 출하가격의 상승도 이익증가의 원동력으로 작용해 원료에서 판매까지 이익이 늘어날 여지를 충분히 갖췄다는 분석 때문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올해 영업이익은 원재료가격의 변동추이에 달렸다”며 “연말까지 원재료의 하락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돼 1분기를 저점으로 고로사를 비롯한 철강업계의 수익성이 빠르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신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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