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12일 (재)경북테크노파크에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피감기관의 감사자료 준비 부실과 원장의 업무파악 미숙 등으로 연기되는 촌극이 빚어졌다.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촌극은 경북개발공사를 상대로 진행된 질의에서 불거졌다. 이태식 의원(구미)은 “경북개발공사는 부정적이고 문제가 많은 조직이라고 외부에서 평이 나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조직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으나 뚜렷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또 경북개발공사가 이날 업무보고에서 올해 500억 이상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자랑을 한데 대해 “수익창출이 우선인지 공공성이 우선인지 공사의 정체성을 분명히 할 것”을 요구했으나 대답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실적을 지적한 배진석 의원(경주)의 질의에서도 경북개발공사의 대응은 부실했다. 배 의원이 경북개발공사내 윤리감사관실이 조직에 있는데 감사 실적이 있는지 묻자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배 의원은 “내부에서 보면 외부의 상처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윤리경영 측면에서도 외부 인사를 영입해서 투명경영의 의지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개발공사 정관에 의하면 임직원들의 수익활동을 금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직원들이 외부학원이나 대학 등에 출강한 실적이 있는데 이는 정관에 위배되는 사항”이라고 꼬집었다. 경북개발공사 등에 대한 행정감사는 오는 17일 오후4시 재감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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