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CJ, 롯데와 손잡고 바이오화학 산업에 시동을건다.
대구시는 13일 CJ제일제당(주), 롯데케미칼(주)과 함께 국책사업으로 선정된 ‘바이오플라스틱 원스톱 융합공정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키 위해 MOU 체결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는 국내 식품 및 생명공학 분야의 선두 기업인 ‘CJ제일제당(주)’의 김철하 대표이사와 석유화학 부문 선두기업인 ‘롯데케미칼(주)’의 허수영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내용은 지난 10월 산업부 국책사업으로 선정된 ‘바이오화학 원스톱 융합공정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성서산업단지 내 실증플랜트를 구축해 바이오플라스틱 소재개발 및 제품 상용화에 협력한다.
또한, 이번 사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바이오화학 분야의 대규모 국책사업인 만큼 이 분야에서의 대기업과 중소ㆍ중견기업 간의 협력과 지원을 통한 상생발전과 성공모델을 창출하는 데에도 협력키로 했다.
특히 바이오플라스틱 생산 기술은 옥수수, 쇄미(碎米), 해조류 등의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해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 및 중합 과정을 거쳐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기술로,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석유 고갈 문제에 대응하는 화학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CJ제일제당(주)과 롯데케미칼(주)은 성서3차 산업단지 내(바이오헬스융합센터 옆)에 부지 6000㎡, 연면적 5000㎡, 높이 15m의 1일 1t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실증플랜트를 공동으로 구축한다.
특히, 이번 실증플랜트 구축을 통한 바이오플라스틱 연구개발이 상업화 단계로 이어질 경우, 대구국가산업단지에 2600억 투자 규모의 본격적인 생산시설이 구축돼 매년 6만 톤의 바이오플라스틱이 생산되고 연매출액 7300억 원, 일자리 960여 명의 경제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기업 대표 및 임직원들을 성서 산업단지 내 실증플랜트 부지와 상용화 단계 시 본격적인 제조시설이 건립될 대구국가산업단지로 직접 안내해 투자환경 및 주변 여건을 설명하고 양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도할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업무협력 협약서 체결을 시작으로 국내 바이오화학 분야 선두 대기업인 CJ제일제당(주), 롯데케미칼(주)과 대구시가 대한민국 바이오화학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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