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S-OIL에 근무하고 있는 영남이공대 졸업생들은 매월 자신의 급여에서 일정부분을 떼어내 모교에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2010년 378만원을 시작으로 2014년 594만원 까지 지난 5년간 총 2682만원의 후배사랑 장학금을 모금했으며 지난해까지는 집행부들이 대학을 방문해 직접 전달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이호성 총장을 비롯한 기계, 전기, 전자, 화장품화공과 교수들이 울산을 직접 방문해 졸업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식사도 함께하는 행사를 가졌다.
어제 울산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호성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시했으며 졸업생들 역시 총장이 직접 설명하는 모교의 발전상도 듣고 옛 은사들과의 추억도 함께 나누며 흥겨운 밤을 함께 보냈다.
문원덕 동문회장은 “총장님과 교수님들이 직접 오실 줄 몰랐다”며 “멀리서 오신다는 소식에 교대근무중인 33명을 제외한 66명 동문 전원이 참석했으며, 한결 높아진 모교의 위상에 고맙고 든든하다”고 했다.
이호성 총장은 “울산 S-OIL은 급여나 복지가 매우 뛰어난 기업으로 많은 학생들이 원하는 직장인데 여기에 취업한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고 특히 오늘밤은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가장 보람있는 날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울산 S-OIL에는 전체 직원의 약 6%에 달하는 99명의 영남이공대 졸업생들이 근무중이며 이는 단일 전문대학으로서는 울산과학대학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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