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축구연맹(CAF)이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대회 연기를 요청했던 모로코의 개최권을 아예 박탈했다. CAF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로코의 연기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대회는 모로코가 아닌 다른 곳에서 같은 시기에 열릴 것이다"고 발표했다. 모로코는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네이션스컵 개최를 1년 연기해 달라고 CAF에 요청한 바 있다. 모로코는 정부 차원에서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1월 대회를 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호소했다. CAF는 11일 이집트 카이로 본부에서 모로코의 제안을 두고 논의를 했지만 대회를 정상적으로 치러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네이션스컵은 내년 1월 17일부터 2월 7일까지 열린다. 모로코를 대신할 장소로는 현재 앙골라와 가봉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앙골라는 2010년 대회를 개최했고 가봉은 2012년 적도기니와 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더 나아가 CAF는 모로코의 대회 출전 자격도 박탈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나가기 위해선 예선을 치러야 하는데 모로코는 개최국의 자동 출전권으로 인해 예선을 치르지 않았다. 결국 CAF는 모로코를 대회에 참가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모로코는 추후 벌금 등의 추가 징계도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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